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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3대 영화제 ① 베를린 영화제 / 정보, 한국 영화 초청작, 수상명
    영화 2024. 1. 24. 23:35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 영화제 정보, 제74회 베를린 영화제의 한국 영화 초청작, 수상명

    제74회_베를린국제영화제_포스터
    제74회_베를린국제영화제_포스터

    세계 3대 영화제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영화 축제가 있는데요. 베를린 영화제,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입니다. 이것은 23개국, 26개 영화제작자단체에서 구성된 국제영화제작자연맹인 'FIAPF'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인데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FIAPF'는 1933년에 설립된 세계 영화제작자의 권리를 대표하는 조직이며, 세계 3대 영화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세 영화제는 국제적으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세계 각국에서 참석하는 제작자, 배우, 영화 전문가 등이 모여 영화 산업의 발전에 공헌하고 있죠. 오늘은 이 중 첫 번째로 베를린 영화제에 대해 소개할 텐데요. 매년 2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축제에 관해 알아봅시다.

    베를린 영화제란?

    올해로 74회째를 맞는 베를린 국제 영화제는 2월 15일을 개막으로 2월 24일까지 11일 간 진행됩니다. 베르리날레(Berlinale)라고도 불리는 베를린 영화제는 영화 예술과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부문에서 국제적인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베를린 영화제의 상징물은 베를린답게 곰으로, 최고 작품상 역시 황금곰상입니다. 베를린 영화제는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보다 정치적인 성향을 지향하는데요. 황금곰상을 수상한 작품들 역시 정치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 비중이 높다는 특징이 있고, 칸과 반대로 베를린 성향 때문인지 독립영화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영화제 개최 시기가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한 선댄스 영화제랑 겹치기 때문에 두 영화제 모두에서 볼 수 있는 초청작품들도 있습니다. 3대 영화제 중에서는 유일하게 참석자 프로필 사진을 찍어서 공개하는데요. 좋아하는 배우의 현장 사진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입니다. 올해 베를린 영화제의 개막작은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인데요. <오펜하이머>로 엄청난 연기를 선보인 '킬리언 머피'가 주인공이고, '맷 데이먼'과 '벤 에플렉'이 제작 및 기획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74회 베를린 영화제 국내 초청작

    올해 개최되는 제74회 베를린 영화제에는 다양한 국내 초청작들이 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총 5편의 한국 작품이 러브콜을 받아 전 세계 영화인들 앞에 선보이게 됩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국내에서 매년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시리즈 영화 <범죄 도시 4>인데요. 한국 영화 시리즈 작품으로는 최초로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배우 '윤계상', '손석구', '이준혁'이라는 매력적인 빌런 캐릭터로 인기 흥행에 대성공한 <범죄도시> 시리즈의 이번 시즌4는 배우 '마동석'이 주연과 제작을 맡았고, '김무열'이 새로운 빌런 캐릭터를 이어받았습니다. <범죄도시 4>가 초청받은 베를리날레(Berlinale) 스페셜 갈라는 작품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입니다. '칸'하면 박찬욱 감독이 떠오르듯이 '베를린'하면 홍상수 감독이 거론되는데요. 매년 베를린 영화제를 통해서 신작을 공개하는 홍상수 감독의 이번 작품은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 대표 배우인 '이자벨 위페르'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수상 여부에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습니다.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으로 국내 오컬트의 신세계를 연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도 이번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되었습니다. <파묘>는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국내에서 톱스타 반열에 오른 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연해 국내에서도 기대감이 높습니다. <파묘>는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색채를 가진 작품들을 선보이는 포럼 섹션에 초청됐습니다. 또한 애니메이션 작품인 <서클>은 베를리날레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정유미 감독 역시 베를린으로 향합니다. 베를린 영화제 역사상 최초로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4회 이상 초청받은 연출자인데요. 정유미 감독이 전 세계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의 기록을 전 세계에서 세우고 있는 만큼, 이번 베를린 영화제에서 보여줄 성과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네요. 제 인생 드라마인 <멜로가 체질>을 연출한 김혜영 감독의 영화 데뷔작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도 제네레이션 부문에 초청을 받았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배우 '이레', '진서연', '정수빈', '손석구', '이정하' 등 뛰어난 배우들이 총출동한 이 작품은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죠. 마지막 초청작품은 일제의 만행을 당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되살아나는 목소리>입니다. 일제강점 시절 일본군 '위안부',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피폭, 강제 동원 및 노역 등 끔찍한 피해를 본 조선인들의 인터뷰를 다큐멘터리로 담았습니다. 아쉽게도 아직 베를린 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인 황금곰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장편영화가 없는데요. 그래도 '홍상수' 감독은 2등 상인 심사위원대상이, 감독상, 각본상을 받은 바 있어, 한국 감독으로는 최다 수상자입니다.

    영화제 프로그램 및 상의 종류

    베를린 영화제의 프로그램 및 상의 종류도 매우 다양한데요. 공식 2부 리그에 해당하는 부문이 3대 영화제 중 많은 편입니다. 크게 경쟁 부문, 포럼 부문, 파노라마 부문, 제너레이션 부문, 회고 부문, 독일 영화 부문, 단편 영화 부문 등으로 나뉘는데요. 각 영역의 디렉터가 있고, 독립적으로 운영됩니다. 베를린 영화제는 상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한데요. 경쟁 부문에서는 위에도 언급한 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곰상,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감독상, 주연상, 조연상(2021년부터 남녀 구분 없이 주연상을 시상하며, 조연상이 신설), 각본상, 예술공헌상(촬영, 편집, 음악, 의상, 미술 등)이 있습니다. 베를리날레 단편 부문 역시 황금곰상, 은곰상이 있고, Encounters 부문에는 작품상, 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 이 있습니다. 이번 베를린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으로는 '블랙 팬서' '스타워즈' '어스' '노예 12년'이 대표작인 '루피타 농요'가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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